
누가 묶어 놓은 것을 나는 푸는 것이며, 하여 풀었다 할지라도 자국은 남아있기에 온전히 내가 풀었다 하지 못한다.

이사갈 집을 보러 다녀왔습니다.처음 체크한 집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난감한 찰나, 우리 부동산 사장님이 좋은 집을 찾아주셔서(심지어 비어있어서 조건도 딱 맞았음) 그길로 가계약! ‘식구중에 고양이가 있습니다’에 잠시 긴장이 흘렀지만 우리 오랑이는 그런 아이 아입니더!….로 잘 해결했습니다.
집 다 보고 신이신이나는 마음으로 백만년만에 헤이리에 가보고 싶던 카페에 들러 음악도 듣고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했습니다.
이제 집에가서 마감요!
내일투표 헤이리 페리_카페 페리_파주

🙋♂️안녕하세요. 젠틀플랜입니다.😄
오늘은 헤이리마을에 있는 카메라타에서
레이먼드 카버의 <우리 모두> 시집을
방송인 황인용님께서 낭독하는 시간이
있어서 와보게 되었습니다.
시집 <우리 모두>는 레이먼드 카버가 세상을 떠나기 전 5년간 남은 생을 바쳐 쓴 시들로 이 시집을 통해 레이먼드 카버의 인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멋진 낭독과 어우러지는 음악이 너무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나도 언젠가 서른다섯이었던 때가 있었다고 하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서른다섯 때 내 심장은 텅 비고 시들어 있었다!
그것이 다시 흐르기 위해서는
다섯 해가 더 지나야 했다.
이 강가의 내 자리를 떠나기 전, 나는 여기서
마음껏 오후 시간을 보낼 것이다.
강을 사랑하는 일은 내 마음을 기쁘게 한다.
강의 원천까지 거슬러올라가며
사랑하는 일.
나를 불어나게 하는 모든 걸 사랑하는 일.
「물이 다른 물과 합쳐지는 곳」에서
우리모두 레이먼드카버 시집 시집추천 문학동네 책추천 책소개 책 북 독서 서평</우리></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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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의 복작함도 좋지만,
시원하고 마음 좋아지는,
이런 곳에서의 시간을 보내는,
조용한 휴가도 참 좋다-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책도 읽고,
때로는 꾸벅꾸벅 졸기도하고,
이래도되나 싶을 정도의 멍때림도,
작지만 힘이 있은 이 공간에서는,
마냥 허용이 된다.
같이 가고싶다,
좋은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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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황인용의뮤직스페이스
헤이리마을 뮤직
코닥골드200 니콘fm2
을필름으로담는이유
제니필름 제니📷
휴가못가니물귀신작전중
camerata musiccafe cafe
paju musicspace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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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photography filmisnotdead
somewheremood filmofthe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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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ィルムカメラ film_jenny
Jenny

황인용의뮤직스페이스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이면 가고 싶은 곳
파주 헤이리 마을에 위치한 '카메라타'는 오로지 음악을 감상하기 위한 공간이다. 공연도 아니고, 순전히 오디오만으로 이런 요동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공간이라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수혁이는 로우파이 음악과 하이파이 음악의 차이라고 설명해주었지만(쉽게 얘기하면, 오디오로 녹음하는 과정에서 소리를 깎는 것과 날 것 그대로 재현하는 것의 차이라고 했다.) 음향에 대해서는 무지한 내 입장에서 느낀 감동을 풀어보자면...
과장 조금 보태서, 성모 마리아가 대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수태고지를 들었을 때 이런 느낌이었을까? 싶을 정도로 성스러웠다.
카메라타에는 총 4 조의 스피커가 있는데, 두 개는 전면에, 두 개는 상부에 위치해있다. 처음에 교향곡을 들을 때는 스피커 정말 빵빵하다! 수준의 감상이었는데, 어느 순간 가곡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화내지마'
커다란 상층 스피커에서 저 가사가 비처럼 쏟아지는데, 내 눈물도 같이 쏟아지고 말았다.(물론 해당 가곡을 부른 존 노의 목소리가 천사의 그것과 비견할 정도로 아름다웠다는 사실은 잠시 차치해두자.) 웅장한 사운드가 묵직하게 내려 앉아 공간을 채울 때, 부드러운 선율은 내 안으로 흘러들어와 고운 자국을 남겼다. 삶이 나를 속이는 일은 없었던 것 같은데도 계속 듣다보니 그저 눈물을 뚝뚝 흘릴 수밖에 없었고...
수혁이는 익숙한 듯 사진을 찍었다. 그걸로 아직도 놀림 당하는 중.

☕
때로는 애써 떠들지 않아도 되는,
침묵과 눈빛만으로
시간을 충만히 채울 수 있는 관계에
더없는 애정을 느껴.
_

카메라타
웅장한 스피커 군집에 마치 눈에 보이는 듯한 음악을 느껴 봅니다.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
황인용~~이름만으로도 친근한~~~
어제 스쳐지나간~~
파주헤이리마을
풍경 대한민국구석구석
대한민국여행 사진찍기좋은곳
감성사진 야경사진
일출사진 일몰사진 하늘사진
풍경사진 꽃사진 여행사진 부산사진
순간포착 캐논이미지스토밍
캐논EOSRP 캐논코리아 사진계정
사진계정.
in travel photographer
sunrise_pic sunset_pic
picture canon_camera

어제의 어떤 순간.
좋은오디오스피커사는분들의마음을 1정도이해한날 가슴이막콩닥콩닥 헤이리 페리_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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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끼고 들르면 🚲
똑같은 글자도 다르게 읽히는 느낌.
조용히 귀호강하러 오는 곳인데
사실 전에 비해 뭔가 어수선해지긴 했어요.
(웨이팅 30분)
황인용의뮤직스페이스 🎧

오전에 할일들 하고, 집안일도하고
냉장고 털어 점심도 야무지게 먹고
둘이 책한권씩 들고나가 다 읽고왔네
하늘도 좋고 바람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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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카페
헤이리
파주

파주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 방문
처음 들어갔을때
임윤찬의 연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스피커 볼륨이 너무 커
조금은 부담스러웠는데
뒤이어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
연이어 나오구
곡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아주아주 매력적인
어떤 곡이 나올때쯤
동행한 딸아이가 일어나자고 해서
아쉽지만 그 곡까지만 다 듣고 일어서야했다
최근 몇년간
음악을 듣는게 쉽지 않았는데
모처럼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릴때 방송에서 주로 보던
황인용아저씨가
멋있게 나이든것 같아
보기 좋았다
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 파주헤이리마을 파주핫플 황인용

<저만치 혼자서>
한 달에 한 번 카메라타에서 문학동네와 함께 하는 낭독과 음악 감상. 꼭 참석해 보고 싶어 몇 주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다만... 주말 내 많은 유혹에 흔들려 아쉽게도 책은 겨우 반만 읽고 카메라타로 향했다. 낭독뿐 아니라 책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 어울리는 음악까지 선곡해 주시는데. 역시나 읽은 부분은 더 깊게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었다. 다 읽고 가지 못한 게 내내 아쉬웠다. 카메라타의 분위기와 음악, 황인용 님의 목소리 그리고 예상치 못한 김훈 작가님과의 만남까지. 책 한 권에 이렇게 많은 추억과 감정이 덧대어져서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김훈 작가님 책은 처음이라 생소한 단어와 투박하고 거침없는 표현에 처음엔 쉽게 다가가기 어려웠다. 아무래도 말랑말랑하고 쉽게 읽히는 책을 자주 읽다 보니 가끔 이런 책을 펼치면 괜히 책장마저도 무겁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리랑을 읽을 때처럼. 다른 책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깊이와 연륜, 그리고 글에서조차 느껴지는 카리스마에 금세 사로잡혔다. 사실 김훈 작가님은 실제로도 어찌나 카리스마 있으시던지. 나는 눈도 제대로 마주치기 어려웠다는.😅
작가님은 그동안 본인의 이야기만 쓴 게 미안했다고 한다. 그 마음을 듣고 나니 '나는 한 사람의 이웃으로 이 글을 썼다'라는 문장이 더 뭉클하게 나가왔다. 이 책은 우리 이웃의 이야기가 7개의 짧은 소설로 엮여있다. 무엇보다 단편 소설을 읽을 때면 항상 따라오는 아쉬움과 불만이 신기하게도 이 책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다. 대신 각 소설이 끝나면 더 이상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나... 하는 심정과 함께 묵직함이 전해졌다. 인생의 처연함과 쓸쓸함. 그리고 이어지는 여러 생각들로 가슴이 먹먹했다. 책의 말미에는 작가님이 각 소설을 쓰게 된 배경과 심경이 '군말'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다. 이웃의 절망과 고통을 들여다보고 글로 옮기기까지 작가님의 진심과 고뇌가 느껴져 이 책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왔다
책을 읽으며 느꼈던 묵직한 심경, 복잡한 감정을 고스란히 리뷰에 적고 싶은데 나의 부족한 어휘, 말솜씨, 글솜씨가 또 발목을 잡았다.ㅜㅜ 영어 할 때 느끼는 답답한 심정을 모국어를 할 때도 느껴야 한다는 게 새삼 참 서글펐다. 실은 진작 완독을 했는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썼다 지웠다를 며칠째 반복했다. 덕분에 완독하고 리뷰를 기다리는 책이 뒤이어 줄줄이 줄을 서고. 6월이 가기 전 이 모든 걸 끝내야 한다는 압박을 굳이 스스로에게 부여하며 부랴부랴 리뷰를 올린다.
책을 한 1000권쯤 읽고 리뷰를 쓰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쉽게 쓸 수 있으려나?😅😅
오늘은 리뷰를 쓰며 왜 또 하소연을 하고 있는지;;
📖 고통과 절망을 말하기는 쉽고 희망을 설정하는 일은 늘 어렵다. (p.253)
📖 슬픔과 고통이 세월에 의해 풍화되면 마음속에는 환영이 남는다. 환영은 무력하지만 아름답다. (p.257)
📖 나의 이야기는 꿰맨 자리가 여기저기 드러나 있다. 간절한, 강력한, 따스한... 이 세 마디를 이겨낼 도리가 없다. 글은 삶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한다.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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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혼자서 김훈 문학동네
북클럽문학동네
황인용의뮤직스페이스 북
.</저만치>

시집읽고 핫초코마시는 하루 ☕️

가족과 함께 간 까페💕
클래식 마니아인 아빠의 서치로 가보게 되었는데 너무 좋았던 음악감상 까페 카메라타에요🎶
조용한 분위기에 빗소리와 클래식음악 들으며
책낭독까지..너무 힐링해서 몇명은 잠들었다는😂🤣😭🤣
(입장료 12,000원 음료1잔 포함,황인용아나운서께서 직접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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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용아나운서_음악감상실 음악감상실까페 힐링까페 파주까페 가족여행 황인용의뮤직스페이스 파주까페추천 주말에도줄서는곳 음악감상 클래식 비오는날카페 파주헤이리마을 휴가 여름휴가추천

2022년 6월 11일
파주 헤이리마을
황인용의뮤직스페이스

북클럽문학동네5기
웰컴키트
'2022년 북클럽 문학동네는 우리의 속에 읽고, 쓰는 시간이 스며드는 한 해를 꿈꿉니다. 북클럽문학동네와 함께 더 많이 읽고, 더 잘 쓰는 일 년을 만들어보아요. 독서가 나의 가장 좋은 습관이 되는 여정을 여러분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 문학동네 ♡♡
국제도서전 못 간 아쉬움을 달래며
소머즈님 피드보고 따라 신청했는데 아웅 넘 좋아💕
내가 신청한 책 두 권은
긴긴밤 과 장미의이름은장미
긴긴밤은 너무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셨고 또 아이와 함께 읽고 싶어 신청했다.
장미의 이름은 장미는 선택 1위라길래ㅎㅎ
함께 온 책은
우리가사랑하는은희경명단편
제13회젊은작가상수상작품집
마치 문학동네시인선 같은 노트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비록 빨간색을 좋아하진 않지만;; 문구만으로도 가슴 벅참☺️
오직 나에 과한, 나에 의한, 나만을 위한 이야기로 채우라는 사용법까지♡
운명인거지~ 북클럽문학동네 멤버십 혜택! 음료 무료 리필ㅎㅎ 멤버십 카드들고 책 챙겨 열심히 놀러가야지😍
갑자기 독서 의욕이💪💪히히히히
readmorewritebetter
웰컴키트언박싱
책한권기부도했네
책을읽다사람을잇다
북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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